감성회화로 풀어낸 사랑과 위로...로사.C 최미진 개인전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7-07 18:42:37

10일~20일 인사동 코트 갤러리 3층

KOTE 갤러리 3층감성 회화로 위로를 전하는 '로사.C' 최미진 작가의 개인전 '오늘은 뭐해? - 로사.C의 감정일기'가 10일 인사동 코트 갤러리 3층에서 개막한다.

 

▲최미전 작가의 개인전 포스터.[코트 갤러리 제공]

 

'오늘은 뭐해?'라는 작은 질문은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 누군가의 일상적인 안부인사처럼 건네지는 이 질문은 작가에겐 실존적 성찰의 출발점이다.


전시의 중심에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캐릭터 '로사.C'가 있다. 풍만하고 따뜻한 형태의 로사.C는 표정이 없다. 하지만 바로 그 여백 때문에 더욱 강력한 감정적 교감을 이끌어낸다. 관객들은 자신의 감정을 이 캐릭터에 투영하며, 각자만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

 

작가는 로사.C를 통해 사랑, 위로, 쉼, 연대와 같은 삶의 본질적 감정들을 감성 회화로 풀어낸다. 작품 속에서 로사.C는 때로는 꽃을 들고, 때로는 풍선을 날리며, 때로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이 모든 일상적 순간들이 작가의 붓을 통해 특별한 감정의 공간으로 변화한다.

 

작품들을 관통하는 것은 '여백'의 미학이다. 로사.C의 표정 없는 얼굴, 그림 속 비어있는 공간들은 관객이 자신만의 감정과 경험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다. 이는 작가가 의도한 소통의 방식이다.

 

▲최미진 작가의 '오늘은 뭐해, 브런치'2019.[코트 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는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관객 자신의 감정일기를 써나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오늘은 뭐해?"라는 질문은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들여다보자는 초대이다.

 

이번 전시는 20일까지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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