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청동초교 참변의 교훈…부산교육청, ‘안심 통학로 사업’ 1차 마무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9-13 18:53:14

여름방학때 5개교 담장 허물고 통학로 넓혀
겨울방학 16개 추가 공사…개선대상 47개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담장을 허물어 통학로를 확장하는 부산시교육청의 1차 사업(5개 교)이 마무리됐다. 

 

지난 4월 영도구의 한 초등학생의 하굣길 참변에 자극을 받아 이 사업을 추진한 시교육청은 여름방학에 이어 오는 겨울방학 기간에도 추가로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 부산 모라초등학교 안심 통학로 설치 이전(왼쪽)과 설치 후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최근 모라초·가평초·동현초·월내초·부산진여중 등 5개 교의 교문·담장 등을 학교안으로 이동해 보도를 확장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통학로 개선 전수조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시급성, 효과성 등 우선순위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에 이들 5개 교를 대상으로 공사를 벌였다.

 

모라초 정문 좌측 통학로 폭은 1.2m에 불과, 등하교 시간 안전한 통행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교내 화단 일부와 교문을 철거하고 담장·교문을 학교 안으로 밀어 최대 2.2m의 보행로를 확보했다.


가평초·동현초·부산진여중은 학교 담장을 따라 조성된 화단과 수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통학로를 넓혔다. 월내초는 학교 외부 주차장 부지에 통학차량 승하차 공간을 조성, 학생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하게 승하차하도록 조치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교육청은 우선 개선 대상 47개 교 중 이번 여름방학 중 5개교 공사를 완공한 것"이라며 "학교 담장 이전 통학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교육청의 '담장 허물고 통학로 넓히기 사업'은 지난 4월 영도구 청동초교 등굣길에 황예서 양이 내리막길을 따라 굴러온 원통형 화물에 참변을 당한 데 따른 대책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 하윤수 교육감이 통학로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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