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넷플릭스로" 방송3사·SKT, OTT 통합법인 출범
오다인
| 2019-01-03 18:23:20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국내 역량 강화
KBS·MBC·SBS 방송 3사와 SK텔레콤이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각사는 최근 OTT 중심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OTT 사업 역량을 갖춘 토종 사업자간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OTT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방송 3사와 SK텔레콤은 3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통합 OTT 서비스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방송 3사가 공동 출자한 '푹(POOQ)' 서비스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방송3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활발한 제휴·협력을 통해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수급·공동 제작한다.
'푹'과 '옥수수'를 합쳐 새로운 브랜드와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고려해 이용이 쉽고 단순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5G 시대에 맞춰 스트리밍 및 초고화질 비디오 기술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추천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또 통합법인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한류 확산과 K콘텐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 통합법인을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OTT 사업 성장 및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서비스 차별화, 플랫폼 규모 확대, 해외 진출 등이 필수적이라 지속적인 투자가 담보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통합법인의 서비스를 아시아의 넷플릭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경쟁하는 토종 OTT의 대표 주자로 키워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선도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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