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영광군수 집무실 압수수색…군수 측 "금품수수·계약 개입 사실무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09 18:28:30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의 자녀 금품수수·특정 업체 수의계약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군수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 2024년 9월10일쯤 B씨가 영광군수 후보 딸에게 금품 전달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셀프카메라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배 선물 상자와 자기앞수표 500만원 6매 [뉴탐사 유튜브 갈무리]

 

전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9일 영광군청 장 군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앞서 장 군수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장 군수의 자녀와 군수 사이의 연관성, 특정 업체의 수의계약 수주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온라인 매체가 장 군수의 자녀 A씨가 2024년 9월쯤 30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당 금품수수 의혹이 지역 민간업체의 수억 원대 수의계약 수주 과정과 연결됐다는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장 군수 측은 의혹이 제기된 뒤 수표번호 조회 등을 통한 사실 확인을 수사기관에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진상 규명에 협조해 왔다.

 

자녀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에도 신속한 사실 확인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군수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녀의 금품수수 의혹과 특정 업체 계약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장 군수 측은 "자녀의 금품수수는 사실이 아니며 특정 업체의 계약이나 수주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없다"며 "이번 수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이 객관적인 증거와 사실에 따라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고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하겠다"며 "군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정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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