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트럼프 "굳건한 한미동맹 증거"…31억弗 투자 롯데케미칼 美 공장 준공
남경식
| 2019-05-10 22:31:43
이낙연 총리 "롯데케미칼, 세계적인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할 것"
31억 달러가 투자돼 건설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투자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근거"라고 입을 모았다.
9일(현지시간) 열린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는 이낙연 대한민국 국무총리,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청 청장,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등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와 합작사인 웨스트레이크 케미컬 제임스 차오 회장 및 알버트 차오 CEO,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본부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이도열 부사장 등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화학BU장 김교현 사장,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 LCUSA 황진구 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1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자 한국기업이 미국의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미국과 한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미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해 동맹으로서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말씀대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의 준공이 한미동맹의 증거라면, 이 공장의 발전은 한미동맹의 발전을 증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1억 달러가 투입된 이 공장과 협력기업들은 레이크찰스와 인근 지역에 2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이곳에서 셰일가스를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면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본 건설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한-미 양국 정부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 운영하는 최초의 한국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 발전은 물론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이 위치한 레이크찰스를 비롯한 휴스턴 지역은 세계 최대의 정유공업지대로서 유럽의 ARA(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허브이자 미국 내 오일·가스 생산, 물류거래의 중심지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 2월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6년 6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기존 원료인 납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가스원료 사용 비중을 높임으로써, 유가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원가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공장 준공으로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 규모는 연간 약 450만 톤 규모가 됐다. 이는 국내 1위, 세계 7위권의 생산 규모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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