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음성안내 앱 '설리번+' 출시
오다인
| 2019-04-15 18:33:59
메뉴 물어보지 않아도 문자인식으로 주문 가능
LG유플러스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음성안내 앱 '설리번+'를 출시했다.
'설리번+'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안내 앱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시각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기 위해 인식된 이미지와 주요 단어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최적의 문장을 조합하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탁자에 놓여진 펜을 촬영하면 '탁자, 위, 펜'과 같은 사물 관련 주요 단어를 종합해 "탁자 위에 펜이 있습니다"라고 말해준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 인식한 문자를 읽어주는 '문자인식' △ 촬영된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추측해 알려주는 '얼굴인식' △ 주변 물체와 장면을 묘사해주는 '이미지 묘사' △ 이용자 편의를 위해 위의 3가지 기능 중 가장 알맞은 촬영결과를 찾아주는 'AI모드' △ 색상을 알려주는 '색상인식' △ 빛의 밝기를 구별해주는 '빛 밝기 인식' 등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능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은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에서는 메뉴를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문자인식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자녀의 가정통신문 또한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게 된다.
'설리번+'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모바일 접근성 인증기관인 '웹와치'로부터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모바일 접근성이란 장애인과 고령층 등의 정보취약계층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모바일 앱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설리번+'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데이터 걱정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데이터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설리번+'는 헬렌켈러의 스승인 앤 설리번 선생님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면서 "'설리번+'가 시각장애인의 눈과 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이어 "연내 '설리번+'의 아이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LG유플러스와 공동 기획을 통해 신규 편의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최원혁 LG유플러스 AIoT상품2담당은 "AI는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실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해주어야 한다"면서 "정보화 취약 계층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 힘쓰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설리번+' 이용확대를 위해 오는 24일 서울역 4층 KTX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따뜻한 AI 기술'을 주제로 전국 시각장애인 정보화 강사가 참여한다. '설리번+' 이용방법과 실습, 시각장애인 전용 AI 서비스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 활용법 등이 소개된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