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생수사업 비리의혹' 자승 스님 불기소의견 송치

장기현

| 2019-07-17 18:08:54

경찰이 생수 사업과 관련해 배임 의혹을 받는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뉴시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고발된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해 이같이 처리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승 전 총무원장의 생수 사업 비리 의혹은 지난 4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가 제기했다.

노조는 자승 전 총무원장이 2011년 하이트진로음료와 사찰용 생수 '감로수' 관련 산업재산권사용 계약에서 생수 판매 로열티 약 5억7000만 원을 제3자 회사에 지급해 종단과 사찰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초경찰서는 지난 5월 경기도 용인 소재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지난달에는 자승 전 총무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승 전 총무원장의 혐의를 입증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민단체 불교개혁행동은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한 검찰의 엄정 수사와 기소를 촉구하며, 3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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