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협치에 대해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진현권 기자] 서슬퍼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인사' 문제가 발단이 된 경기도체육회 해체를 막기 위해 앞장 서다 김동연 지사 취임 후 정상화를 이끌었다. 또 정부의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시행' 전면 백지화 활동을 통해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이끌어 냈다. 이런 활동으로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떠오른 황 위원장은 2018년 경기도의회 입성 이후 350여 건의 조례를 대표 또는 공동발의하는 기록을 세우며 '2023년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 지방의원부문 대상', '2024 제7회 한국을 빛낸 글로벌 100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저의 이런 모든 활동의 배경에는 아버지께 물려 받은 '이익 앞에 물러나고 책임 앞에 다가선다'는 좌우명이 자리한다"며 "이제는 청년정치인들이 우리나라의 기울어진 양극화를 바로잡아 화해와 소통의 희망을 불어넣는 정치의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 - 경기도의원 10대 때 공천 확정되고 나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놀랐다. 그게 우연이 아니라 10대 의정 활동과 의정 대상까지 받은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 2018년 당선(도의원 초선)됐을 때만해도 너무 이른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들었는데, 지나서 보면 도민께서 주신 권한으로 이렇게 일을 하고 있고, 재선 되는 영광도 주셨다. 과분하다. 전반기 수석 대변인,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이제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대학교 축구 선수를 거쳐 현재 촉망 받는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치인 입문 계기는. "수원공고 거쳐 명지대 나왔다. 그 때 축구부 골키퍼를 했는데 3학년 때 부상으로 그만뒀다. 지금 어깨에 쇠가 4개 박혀 있고, 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때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율전동 인데 지금의 지역구다. 지역 분들이 참 많이 응원해줬다. 저희 율전동이 약간 시골 정서인데, 염태영 전 시장님의 고향 동네다. 그래서 그분을 도와 봉사를 많이 했다. 선수 은퇴 이후 2009년에 '수원사랑 청년연합회'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었는데, 2010년 염태영 수원시장 캠프에 청년 정책 책임자로 참여하게 됐고 그게 인연이 돼서 지금까지 왔다." - 황 위원장은 학사·석사·박사 학위 전공이 다르고 그동안 발의한 조례도 기록적인 수치 만큰 다양한 분야를 망라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정치인이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다만 현장과 행정의 간극을 좁히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갖고 있는 권한에서 보면 당연히 정치가 필요한 영역과 요소라면 가장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된다고 보는 것이고, 그 개입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예산, 조례, 정책으로 만드는 게 본질적인 가치라고 본다. 그래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총망라해서 각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많이 의견을 듣고 있다. 또 저는 미래 세대를 이끌어 나가고 싶기 때문에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교육 백년대계',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학벌 위주나 과 몰입되는 경쟁 사회 또 기울어진 운동장 이런 것들을 근본적으로 개편해서 정말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이 역량 중심, 적성 중심의 공교육 과정에서 어떻게 이를 개발하고, 부의 격차가 학력 격차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 것 인가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
- 경기도 체육인들의 최고 관심사인 경기도선수촌 건립 관련, 이번에 발표한 월드컵경기장 내 건립계획이 실내 선수촌이어서 체육인들의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데 "선수촌이라는 게 사실은 실·내외 종목을 다 훈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지금 있는 월드컵 경기장 부지를 활용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경기도가 국제 규격 스포츠 시설을 짓는 걸 권장하는 조례를 만든 만큼 궁색하게 사업에 끼워 맞춰서 선수촌을 졸속으로 지어선 안된다. 그래서 지금 7월 목표로 용역 중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된다." "가장 초점을 두는 것은 당연히 선수들의 경기력인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이 국제 수준에 걸맞게 훈련이 될 수 있는 시설이냐, 그 시설과 내용들이 도민에게 친화적으로 개방되고 상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느냐, 선수촌 부지가 부족하다면 인근에 있는 유휴 부지까지 포함해서 같이 선택하는 안도 검토해야 한다. 예컨대 경기 상상 캠퍼스라든가 지금 구 수원 종합운동장 부지도 있다. 그러니까 억지스럽게 사업을 탁상 행정처럼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 -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이 뜸하고 소홀해진 느낌이다.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경기남부 국제공항은 추진해야 될 명분이 뚜렷한 사업이다. 740만 경기 남부권 도민들의 산업 성장 동력과 교통권을 위한 것이다. 이 것이 군공항 이전하고 전혀 다른 사무의 사업이다. 사실 군공항은 국방부 소관이고, 경기남부국제공항은 국토부 소관사업이다. 경기남부 국제공항은 모든 반도체 및 대기업의 성장 동력 활로를 뚫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굉장히 많은 내수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경기 남부 740만 도민들은 인천이나 김포 가려면 러시아워 시간까지 합치면 3시간 반에서 4시간을 가야 된다. 교통권이 침해 받고 있다. 그래서 지근 거리에 둘 때가 당연히 됐다," "수원 군공항 폐쇄 주장에 자꾸 안보적 실효성 얘기하는데 이미 고도화 첨단화된 시대에서 군공항은 성남, 평택, 오산으로 분산 배치하면 된다. 문제는 250만 아파트 숲 한가운데 군 공항이 있는 게 안보적으로 더 위험한 건지, 아니면 군공항을 없애는 게 더 위험한 건지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대상으로 거론되는 화성시에 우리 갈등 하지 말고 같이 폐쇄를 주장하자. 몇 십 조 되는 국가 사업에 한 지자체 손을 들어줄 정부는 없다. 두 지자체가 갈등 하면 결론 안 난다. 같이 폐쇄하고 여기를 어떻게 자원화해야 할 것 인지를 먼저 고민하는 게 현실적이다." - 올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세출 예산을 전년 보다 561억 원이나 증액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증액 사업의 중요 포인트는. "생활 속에 스며드는 문화예술 관광이다. 이것은 취미나 여가 차원이 아니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게 모토다. 그러니까 문화 예술 하면 무슨 행사 성으로 보지 말고 내 지역 내 고장에서 각각의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향유 수 있게 '찾아가는 사업'으로 개편했다. 그러니까 2인, 3인 시민단체에서 직접 인큐베이팅 하기도 한다. 예컨대 예술인 기회 소득, 체육인 기회 소득은 그냥 돈을 주는 게 아니라 예술 활동 공연, 체육 활동으로 증빙해야 한다. 이렇게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서 '찾아가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또 각각의 공공기관들이 고유 목적을 갖고 역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했다. 대부분 증액분들이 다 출연금 사업비다. 공공기관들이 전문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하도록 개편했다." - 경기도의회 협치의 상징하면 황대호 위원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현 여야 대치정국에서 시사는 바가 크다는 평가인데. "저는 정치가 갈등이나 대립이 아니라 상생과 협치의 상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늘 표방하는 게 문화체육관광당이다. 제가 의원님들한테 첫 당선 연설할 때 우리는 민주당도 아니고 국민의 힘도 아니고 문화체육관광당이다. 어떤 도민을 섬기고 어떤 도민의 복리를 증진하는 데 여야가 없다. 그래서 저희 상임위는 이례적으로 양당이 마주 보는 게 아니라 교차해서 앉는다. 그리고 제 페이스북에도 있지만 공개 예산 심사를 한다. 또 예산 심사를 밀실에서 하지 않는다. 각 공공기관 직원들과 우리 공무원들이 다 모여서 공개 토론을 한다. 사업에 대한 찬반 청취를 한다. 이런 투명한 공개 예산 심사가 문광위만 예산 증액하는 데 큰 공을 세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정치는 다음 선거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KPI뉴스 / 김영석·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