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 포상금 19억... 전년比 30% 늘어

김신애

love@kpinews.kr | 2024-04-17 18:14:27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지급하는 포상금이 총 19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0.1%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 [뉴시스]

 

지난해 금융감독원과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414건이었다. 이 중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3462건(78.4%)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했다.

 

금감원은 포상금이 늘어난 이유로 특별포상금을 꼽았다. 특별신고기간(2022년 4월~2022년 12월)중 백내장, 하이푸, 도수치료, 미용성형 등과 관련해 접수된 제보에 대해 특별포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보험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 건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포상건수는 3462건으로 2022년 3922건보다 11.7%감소했다.

 

제보 기관별로 제보 건 수 증감율엔 차이가 있었다. 금감원으로 접수된 제보는 총 303건으로 전년 대비 62건(26.8%)증가했다. 반면 보험회사로 접수된 제보는 전년 대비 462건(10.3%) 감소했다.

 

포상금이 지급된 보험 사기 유형은 사고내용을 조작한 것이 89.3%로 대부분이었다. 사고내용을 조작한 보험 사기 중 음주와 무면허 운전이 5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진단서 위‧변조 및 입원수술비 과다청구가 25.7%를 차지했다.

 

특별 포상금을 받은 사례를 보면 A병원이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소개받고, 입원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환자들이 입원환자로 가장해 보험금을 편취한 사실을 제보한 것이다. 제보자들은 생‧손보협회로부터 2억3000만 원을 받았다.

 

금감원은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은밀하게 행해지는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서는 증거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혐의 병원과 브로커에 대한 특별 신고기간은 4월 말까지 운영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신애 기자 lov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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