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침공 규탄과 한국군 파병 반대 민주노총 결의대회 열려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6-03-25 18:13:24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을 규탄하고,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도로에서 열렸다.
민주노총은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명분으로 한 파병 요구는 침략전쟁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우리 군을 타국 전쟁에 동원하는 것은 주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전쟁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파병이 아니라 전쟁 중단 요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명백한 침략전쟁"이라며, "파병 요구에 응하는 것은 전쟁에 동참하는 것이자 헌법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전쟁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삶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파병이 아니라 전쟁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함께 참여한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도 "민간 시설과 학교까지 폭격하는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파괴하는 전쟁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와대 앞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략전쟁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는 미국의 파병 요구를 즉각 거부할 것"을 촉구하며, 서십자각을 거쳐 주한 미국대사관까지 행진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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