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건의로 'RPC 벼 매입자금 상환기간' 3개월 연장 확정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5-01 18:03:06
오는 6월까지였던 벼 매입 자금 5000억 원의 상환이 3개월 동안 연장됨에 따라 미곡종합처리장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일 전라남도는 지난달 17일 쌀값 안정을 위해 '2023년 미곡종합처리장벼 매입자금 융자금 대출 상환 기간 연장'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 건의해 반영됐다.
일부 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 2월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반등하지 않은 채 '벼 매입 자금 상환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대출 상환금 확보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시중가보다 낮게 판매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2023년산 전남 농협의 벼 매입량은 52만 8000톤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최근에는 고물가 상승과 함께 외식업체 폐업률 증가 등으로 쌀 소비가 줄어 농협미곡종합처리장의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농협중앙회 벼 매입자금 연장에 따라 산지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부담 완화와 쌀 적정가격 유지로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이 전망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벼 매입자금 연장 결정에 따라 농협미곡종합처리장 재정 부담이 줄어 정상적인 산지 쌀값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줄어드는 쌀 소비량 감소에 대응해 자체적인 쌀 소비촉진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선제적 쌀값 대응을 위해 농협, 민간 미곡종합처리장과 대책회의를 연 뒤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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