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고객 '갑질'…"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

장기현

| 2018-11-14 17:44:44

드라이브스루 매장 손님, 직원에 음식 던져
맥도날드 측, 경찰 고발…"직원의 주문 실수는 없었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한 손님이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져 공분을 산 가운데 맥도날드 측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직원의 주문 실수는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4일 맥도날드 측은 "해당 매장 직원은 실수 없이 주문을 받았음에도 고객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 확인 후, 직원 보호 및 피해 구제를 위해 14일 경찰에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직원이 고객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직원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 중부경찰서는 피해자인 직원과 피고발인인 고객을 차례로 불러 사건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일 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26초짜리 영상에는 지난 11일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제보자의 앞 차량 운전자가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앞 차량 운전자는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받은 뒤 직원과 몇 마디 나누다 갑자기 직원에게 제품을 던지고 그대로 가버린다.
 

▲ 민원 신청내용 [보배드림 캡처]

이 회원은 "지켜보던 저와 아내는 황당해하고,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며 "제 생각에는 주문 실수 문제로 추정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USB에 블랙박스 원본 영상과 커뮤니티에 게시한 영상을 저장한 뒤 매장을 방문해 전달했고, 국민신문고에 신고도 완료했다"며 "앞으로 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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