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별장 논란 사과…수자원공사 조치 따를 것"

남경식

| 2019-05-09 18:18:04

롯데 "개인 목적 사용 안해…별도 설치 시설물도 없어"

롯데지주가 최근 논란이 된 울산 소재 신격호 명예회장 개인 별장의 국유지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롯데지주 측은 "신 명예회장의 개인 별장 관련해 심려를 끼친 점 대신 사과드린다"며 "후견인을 도와 공사 측의 요구사항을 모두 이행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 롯데지주가 울산 소재 신격호 명예회장 개인 별장의 국유지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신 명예회장이 롯데 경영비리 혐의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정병혁 기자]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은 신 명예회장의 울산 울주군 소재 별장이 국유지 일부를 40여년간 불법 사용했고, 롯데 측이 15년간 변상금을 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변상금은 6025만 원이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 울산 대앙댐 건설으로 고향인 둔기마을이 수몰되자 별장을 만들고 1971년부터 2015년까지 고향 사람들과 매년 마을 잔치를 열었다.


수자원공사는 9일 롯데 측에 원상복구 요구와 함께 경찰 고발 조치 결정을 내렸다.


롯데지주 측은 "현재 신 명예회장의 별장은 접해 있는 국유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별도로 설치한 시설물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국유지는 현재 지역주민들이 행사, 모임 등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별장 측에서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잔디밭 관리, 쓰레기 처리 등의 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칫날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했고 개인 목적의 사용은 없었다"며 "신 명예회장은 일종의 지역사회 기여 차원으로 변상금을 감수해왔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