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출선박서 화재…4명 부상, 신차 30여대 소실
임혜련
| 2019-05-22 17:33:08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에 진화
소방당국, 1·2층서 발화 추정▲ 22일 오전 10시 16분께 울산 북구 명촌동 현대자동차 선적장에 있던 차량 이송용 선박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뉴시스]
소방당국, 1·2층서 발화 추정
22일 오전 10시 16분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부두에 정박 중이던 5만톤급 자동차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선박에 있던 신차 30여대를 태우고 발생 5시간여 만인 오후 3시 21분께 진화됐다.
현대차 측 선적팀 직원과 선박 항해사, 갑판사 등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관 1명이 진입 과정 중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았다.
이날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선박 내부에 연기가 차있어 즉각적인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선체를 밀폐해 산소유입을 차단한 뒤 이산화탄소(CO₂)를 주입했다. 이후 2시 24분께 큰 불길을 잡고 연기가 잦아들자 선박에 진입했다.
소방당국은 화물칸 1층에 선적된 차량 190여대 중 30대 가량이 불에 탄 점에 비춰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5만톤급 바하마 선적으로, 전날 오후부터 북미로 보낼 차량 선적 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화재 당시 선박 내부에는 수출용 차량 2100여 대가 실려있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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