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vs SK이노 '영업비밀 침해' 분쟁, 美 ITC 조사개시 결정
오다인
| 2019-05-30 17:37:32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의혹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9일(현지시간)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LG화학이 30일 밝혔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이 특정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셀, 배터리모듈, 배터리팩, 배터리부품과 이를 만들기 위한 제조공정에서 LG화학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을 침해해 미국 관세법을 위반했다면서 ITC에 '제한적 수입배제 명령'과 '영업비밀 침해 중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ITC는 SK이노베이션과 SK 배터리 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조사 절차와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곧 담당 행정판사가 배정될 예정"이라면서 "담당 행정판사가 관세법 위반이 있었는지 예비결정을 내리면 이후 ITC위원회에서 최종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효력은 최종결정과 동시에 발생한다. 이후 60일 내에 미국 무역대표부가 정책상의 이유로 결정을 거부하지 않는 한 최종 완료된다.
LG화학은 이날 "조사개시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내면서 "경쟁사의 부당한 영업비밀 침해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과 고객, 사업가치, 국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소송이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소명해 나가겠다"면서 "절차가 시작된 만큼 배터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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