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배 성장한 마켓컬리, 적자도 3배…1000억 투자유치로 숨통

남경식

| 2019-04-04 17:32:48

매출 1500억 돌파 마켓컬리, 영업손실 337억

지난해 적자 규모가 337억 원으로 늘어난 마켓컬리가 10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한숨을 돌렸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컬리는 지난해 매출 1571억 원, 영업손실 337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7% 늘었지만, 영업손실 역시 169% 증가했다.

 

▲ 마켓컬리의 광고선전비는 2017년 24억 원에서 지난해 148억 원으로 517% 급증했다. [마켓컬리 제공]

 

마켓컬리는 연매출이 2015년 30억 원, 2016년 174억 원, 2017년 466억 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 1500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손익 개선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마켓컬리의 영업손실 규모는 2015년 54억 원, 2016년 88억 원, 2017년 124억 원에 이어 지난해 337억 원으로 치솟았다.

 

마켓컬리는 매출총이익이 2017년 126억 원에서 지난해 427억 원으로 늘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가 더 많이 늘어나며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마켓컬리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샛별배송' 관련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마켓컬리의 운반비는 2017년 56억 원에서 지난해 150억 원으로 168% 증가했다. 포장비 역시 2017년 40억 원에서 지난해 177억 원으로 343% 증가했다.

 

광고 모델로 전지현을 선정하는 등의 여파로 광고 비용 또한 대폭 늘었다. 마켓컬리의 광고선전비는 2017년 24억 원에서 지난해 148억 원으로 517% 급증했다.

 

다만 마켓컬리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숨통을 트게 됐다. 이번 시리즈 D에는 기존 투자처인 국내외 주요 투자사가 재참여했다.

 

마켓컬리는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을 바탕으로 새벽배송 시장 선두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포부다.

 

티안티안 허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 투자담당은 "마켓컬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김슬아 대표의 비전과 열정,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시리즈 D 투자에 재참여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컬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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