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 "제네릭도 삼바, 셀트리온처럼 세계 휩쓸어야"
남경식
| 2019-02-27 17:53:20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국내 제약업체들에게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류 처장은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 식약처장-제약업계 CEO 조찬 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로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듯 제네릭도 경쟁력을 키워 세계 시장에 나가야 한다"며 "식약처도 기업 친화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제네릭 난립 문제를 해소해 제네릭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동생동 품목 허가를 원제조사 1곳, 위탁제조사 3곳으로 제한하는 '1+3제'를 추진한다.
류 처장은 "3월 초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변경된 '1+3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3제'를 규정 개정일로부터 1년 후 시행한 뒤, 규정 시행 3년 후부터는 공동생동 제도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김영옥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국내 제약사가 직접 생동시험을 하지 않아도 공동생동을 통해 판매 승인을 받을 수 있어 품질 논란을 빚어왔다"며 "공동생동 제도의 단계적 폐지를 통해 제네릭 난립을 방지해 궁극적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 처장은 "중국 정부가 최근 제약 분야에서 제네릭을 비롯해 의약품 시장을 키우기 위해 지원 정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금 우리의 속도로는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기업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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