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온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4-18 17:33:56
세계 산업디자인계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와 함께 '디자인도시 광주'를 구현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17일 세계 최대 가구전시회인 '밀라노가구박람회'에 마련된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특별전시관'에서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과 가진 대담에서 지오반노니는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 대표단이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참여를 요청하자 지오반노니는 흔쾌히 함께하겠다고 대답했다.
대담에서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강 시장의 질문에 지오반노니는 "디자인은 대중을 향한 대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민주적이고 대중적으로 다양하게 인기를 얻는 제품만이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디자인이야말로 굉장히 지적(창의적)이면서 경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오반노니는 "디자인은 이익 창출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이탈리아 경제의 상당 부분이 디자인에 치중돼 있고, 디자인회사들은 중소기업이 많아 다양하고 특이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가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1954년 이탈리아에서 출생해 피렌체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디자이너 최초로 300개 이상의 메탈과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산업디자이너로서 명성을 쌓았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오브제'도 그가 주도했다.
대표단은 이어 '가구의 집합'이라는 주제로 피에라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전시회인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둘러봤다.
대표단은 앞서 16일 오전 밀라노 트리엔날레 뮤지엄을 방문해 알렉산드르 맨디니 유족인 두 딸과 로라 매런 트리엔날레 국제전시 총괄 등을 차례로 만났다. 멘디니는 광주시청 광장에 설치돼 있는 작품 '기원'의 작가이다.
이날 오후에는 밀라노 ADI뮤지엄에서 열린 'DBEW 전시' 개막식에 참석, 국내외 디자인계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광주시가 주최하는 제11회 광주디자인엔날레는 내년 9월부터 2개월동안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최근 총감독 추천위원회를 열어 기획자 선임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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