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형 AI 활성화 계획 발표
오다인
| 2019-03-29 17:22:05
AI 활용한 국내 생산성, 2021년 2배 증가 전망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형 AI(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플랜'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기업·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AI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AI 혜택을 충분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기술로서의 AI 뿐만 아니라 정책, 사회, 문화를 비롯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단순히 산업적 측면에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서 AI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AI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 책임 혁신을 위한 공동체 구성 △ 기술 격차 해소 및 일자리 창출 △ 사회적 영향력 창출 등의 총 4가지 전략 집중 분야를 선정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국내 AI 성장 토대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일례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LG전자와 함께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국대학교의 AI 교과과정 신설을 비롯, 교육부와 전라남도교육청, 열린의사회와 함께 한 '위(Wee)닥터' 학생 원격상담 시범사업도 이런 노력의 성과로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으로 조사한 '아태지역 및 한국 시장에서 AI 기대효과 및 현황' 결과가 발표됐다. 이 조사는 거시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일자리 같은 사회적 측면에서 AI가 미치는 기대 효과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태지역 15개국의 비즈니스 리더와 근로자 총 319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국내 AI 도입 시 2021년까지 혁신과 생산성이 각각 2.5배와 2.6배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태지역 평균인 1.9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또 응답자의 72%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가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며 AI 도입 후 3년 이내에 기업 경쟁력이 2.3배 증가될 것이라고 답해 AI에 대한 국내 시장의 높은 기대를 보여줬다.
하지만 국내에서 AI를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서 도입한 조직은 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은 수익률 증대(39%), 경쟁력 강화(21%), 생산성 향상(14%), 고객 관리 개선(11%), 혁신 가속화(7%) 등의 이유로 AI가 비즈니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비즈니스 리더(51%)와 근로자(62%) 모두 AI가 반복 작업을 줄이며 현재 업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미래 일자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AI 도입을 위한 전략, 데이터, 투자, 인프라, 역량, 문화 등의 6가지 측면을 분석한 결과도 소개됐다. 한국은 데이터와 투자 부문에서 우수하지만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문화 조성과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 사장은 "시대적 흐름과 기술적 진화에 맞춰 AI는 오늘날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랜 기간 축적된 AI 리더십과 통합적인 AI 플랜을 통해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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