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채색화의 현대적 재해석...한국화가 임소형 개인전
박상준
psj@kpinews.kr | 2024-10-28 17:35:35
한국화가 임소형이 전통 채색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개인전을 오는 11월 8일까지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 '큐아트스페이스'에서 갖는다.
| ▲임소형. 'glory'. 91 X 117cm, 장지, 분채, 2024.[작가 제공]
'공간적인 깊이를 통해 드러나는 심미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꽃을 주요 소재로 활용했지만 독특한 색감과 표현력, 조형미가 인상적이다.
작가는 일정한 색채 패턴이나 특정 색을 배색으로 설정한 후 그 위에 형태를 묘사한다. 단일 색채를 기반으로 하지만, 구성적인 꽃의 형태를 화면속에 재미있게 담아내며 화가 자신의 주관적인 조형감각과 심미세계를 공유한다.
작가는 "꽃의 아름다움을 관념화된 이미지나 보편적인 의식이 아닌 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순수한 색감으로 구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분채(동양화에서 사용하는 물감형태)를 기반으로 하지만 금분이나 은분, 펄이나 석채를 과감히 첨가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임 작가는 사유의 세계가 조형세계에 어떻게 관여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터득하고 있는 듯 하다."며"보이지 않는 내면세계를 그림 속에 투영시키는 몇 가지 조형적 방법을 통해 의식의 심연, 그 막연한 세상이 작품속에 현현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평했다.
임소형 작가는 전북대학교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 졸업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MBC 미술대전 특선, 미술세계 공모전 특선, 한국화 대전 특선 등 수상경력이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