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임의 건강교실]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환절기 질환, 무엇이 있을까?
강이석
| 2018-09-28 11:00:54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환절기에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비인후과 질환의 경우 감기로 오인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그렇다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이비인후과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중이염이다. 고막을 경계로 안쪽에 자리한 빈 공간을 ‘중이강’이라 하는데, 중이염은 이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중이염으로 인해 난청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내이의 손상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목감기로 오인하기 쉽지만 편도선염 역시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질환이다. 환절기 중에 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유행하기 쉽기 때문이다. 편도선염의 경우 과로나 과음도 편도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환절기 중에는 컨디션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급성 편도선염의 경우 통증 때문에 침을 삼킬 수 없고, 고열, 두통, 근육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급성 편도선염이 반복되면 만성 편도선염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만성 편도선염 환자에서는 가장 흔한 증상은 만성적인 인후통이며 연하 곤란과 구취를 호소하기도 한다.
부비동염은 콧속의 텅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축농증이라는 표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는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거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되고, 항생제 복용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부비동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상태가 호전되었다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완치가 어렵지만 수술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이비인후과 질환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감기 예방 방법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과로, 과음은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므로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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