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돼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5-17 17:27:16
5·18민주유공자 명단 관해선 "공개해야"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쟁점도 모두 정리됐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국립5·18민주묘지를 함께 참배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시대는 지났고,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쟁점도 모두 정리됐다.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헌법전문에는 일제에 항거한 3·1운동, 이승만 독재에 항거한 4·19이 담겨있다. 5·18도 같은 선상에서 군부독재에 항거했던 기념비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헌법전문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5·18민주유공자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국가유공자를 왜 비밀로 하느냐"며 "5·18 유공자들이 국가유공자 승격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대한민국 국가유공자 중 명단이 비공개된 사례가 있느냐. 명단 공개를 요구한다고 5·18 정신을 훼손한다며 욕하면 안 된다. 나라를 위해 몸바쳐 희생했는데 그 명단을 비공개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뜻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헌화·분향한 뒤 윤상원 열사와 전영진 열사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홍 시장에게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윤상원 열사와 전영진 열사를 소개하며 영령들의 뜻을 되새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80년 5월 광주는 고립되고 외로웠으나 오늘의 광주는 홍준표 시장처럼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기억해준 덕분에 친구가 많이 생겼다"며 "5·18의 가치를 헌법전문에 새기기 위한 개헌 논의에 손을 맞잡고 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은 5‧18묘지 참배 이후 광주-대구 간 협력관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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