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9월부터 퍼스트 클래스 운영 중단

김이현

| 2019-05-07 17:13:20

비즈니스 스위트 도입…체질개선 속도
비수익 노선 운휴·노후 항공기도 정리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성 강화를 위해 퍼스트 클래스 운영을 중단하고 비수익 노선을 정리한다.


▲ 연내 매각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나항공이 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정병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9월 1일부터 퍼스트 클래스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비즈니스 스위트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비즈니스 스위트는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된다.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대로 A380의 퍼스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고객들에게는 기내식, 기용품, 무료 위탁수하물 등을 현재 비즈니스 클래스와 동일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운휴 계획도 일부 조정했다. 7월 8일부터 비수익 노선이던 인천~하바로프스크, 인천~사할린에 이어 인천~델리 노선을 운휴한다.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 노선은 9월부터 운휴 계획이었으나 앞당기고, 델리 노선을 추가로 포함해 조기 운휴에 들어간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당 노선 예약 승객들은 예약 변경, 전액 환불, 타항공사편 제공, 여정 변경 등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비 투자를 확대해 안전운항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기단 재정비, 20년 이상된 경년 항공기 집중관리, 정비 부품 투자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신뢰성 향상 계획을 수립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장기적으로 기단을 재정비한다.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운용하고 경년 항공기를 19대에서 2023년 10대(여객기 2대, 화물기 8대)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예비 엔진 10대를 추가해 모두 44대를 확보하고, 각종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 올해 68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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