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메모리 속도 2배 높였다
오다인
| 2019-02-27 17:13:12
"Full HD급 영화 1편 3초안에 전송"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속도의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512GB eUFS 3.0(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3.0)'는 기존의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2100MB/s)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SATA SSD보다 약 4배, 마이크로SD 카드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데이터를 PC로 전송할 때 Full HD급 영화 1편(3.7GB)을 3초 안에 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초고해상도의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도 울트라 슬림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5세대 512Gb V낸드를 8단으로 적층하고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이 같은 성능을 구현했다.
연속쓰기 속도도 기존의 제품보다 1.5배 이상(410MB/s) 높였다. 임의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1.3배 빠른 63,000·68,000 IOPS를 구현했다. 마이크로SD 카드(100 IOPS)보다 630배 이상 향상된 수준으로 대화면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더라도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eUFS 3.0 제품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고급 노트북 수준의 사용 편의성과 만족감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1TB까지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512GB, 128GB eUFS 3.0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1TB, 256GB 용량도 제공해 글로벌 IT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세대 모바일 기기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2015년 삼성전자는 기존 eMMC(embedded MultiMediaCard)보다 1.4배 이상 빠른 모바일 내장 메모리 eUFS 2.0을 양산하며 UFS 시장을 창출했다. 2017년에는 eUFS 2.1을 출시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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