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후보, 전남 서부권 '에너지·AI·해양' 3대 축 공약 발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3-19 17:08:22

"해상풍력·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 단지 확충"
"오픈 AI·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조선산업 등 주력 산업 AI 접목·인재 양성"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전남 서부권을 에너지와 반도체, 인공지능(AI)이 결합된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재편 흐름을 선점해 서남해안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전남도의회에서 서부권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김 예비후보는 19일 전남도의회에서 서부권 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전남 서부권을 RE100 기반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에너지·반도체·해양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공장이 들어서는 곳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빅테크 기업들이 찾아오고, 청년들이 모여드는 미래 산업·경제·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 서부권이 대규모 전력 공급과 산업용지, 항만·공항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점을 강점으로 꼽으며 첨단 산업 입지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1100만 평 규모의 산업·정주 복합공간 조성이 가능한 점을 들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래 산업 거점이다"고 평가했다.

 

핵심은 에너지와 반도체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김 예비후보는 "해상풍력·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 단지를 확충하고, '지산지소 에너지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며 "에너지 고속도로(HVDC) 구축과 전력망 대개조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픈 AI·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유치하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 전용 FAB을 설립해 대규모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무안국제공항에는 반도체 화물터미널과 '에어로 시티'를 조성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AI 산업 육성 구상도 포함됐다. 

 

그는 "전남 서부권을 '대한민국 AI·데이터 산업 수도'로 육성하겠다"며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의 AX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산업 등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고,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산업 기반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 송정과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고, 서부권 주요 거점을 40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며 "광주-영암-해남-진도를 잇는 초고속도로와 전남형 트램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수산업과 관광 산업의 고도화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K-푸드 수출단지와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출 전진기지를 만들겠다"며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K-김'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해양치유와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목포를 중심으로 국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을 조성해 MICE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료 인프라 확충 의지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서부권과 동부권에 부속병원을 함께 건립하겠다"며 "원격 진료 시스템을 갖춘 의료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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