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올 여름 폭염 기승 전망...7월 22일~8월 15일 최고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7-05 17:14:53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 폭염 및 최고기온 추이' 분석
폭염 일수 88일→166일, 94년 이후 10년 대비 약 2배
35도 넘긴 날 13일→55일, 94년 이후 10년 대비 4.2배↑

수원의 최근 10년간 폭염일수는 166일, 평균 일 최고기온은 36.0°C로 조사됐다.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간 날은 1994~2003년 13일에서 2014~2023년은 55일로 늘어났다. 또 지난 30년간 7, 8월의 폭염일은 7월 22일~8월 15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 폭염으로 분수에 뛰어 들어 더위 식히는 시민들.  [수원시 제공]

 

수원시정연구원은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통해 '지난 30년간(1994~2023) 수원시 폭염 및 최고기온 추이'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수원은 2014~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폭염일수는 166일로 1994년 이후 10년 대비 약 2배가 증가했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C 이상인 날의 수를 의미한다. 

 

1994~2003년 88일, 2004~2013년 94일로 늘어났고, 2014~2023년엔 166일로 뛰었다. 또한 지난 30년간 폭염일수 전체 348일 중 약 48%가 최근 10년 안에 발생했다. 

올해에는 6월 한 달간 폭염일수가 2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0년간 수원시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 전체 평균 0.3일의 7배에 달한다. 수원지역에서 6월 폭염일수 2일은 역대 최악의 더위를 겪었던 2018년 6월의 폭염일수 2일과 동일하다.

또한 최근 10년간 수원시 평균 일 최고기온은 36.0°C로 1994년~2003년 대비 1.7°C 상승했다. 평균 일 최고기온은 1994~2003년 34.3°C, 2004~2013년 35.2°C, 2014~2023년엔 36.0°C였다.

지난 30년간 수원시 7, 8월 폭염일은 7월 22일~8월 15일에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의 폭염일수는 232일로 지난 30년간 7, 8월 전체 폭염일 335일의 약 69%를 차지했다. 

 

이러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도 7월 22일~8월 15일에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7월 22일~8월 15일에 일 최고기온 35°C 이상 일 수는 71일로 30년간 86일의 약 83% 차지했다. 37°C 이상 일 수는 12일로 전체 13일의 약 92%를 차지했다. 

수원에서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간 날을 30년 전부터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1994~2003년은 13일, 2004~2013년은 18일, 2014~2023년은 55일이었다. 최근 10년간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간 일수가 1994년 이후 10년보다 4.2배(323%) 급증했다.

수원시정연구원 김성진 원장은 "수원에서도 기후위기에 따른 폭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어르신, 야외노동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선제적인 예방 대책 마련과 함께 생활권내 손바닥 정원, 도시 숲 조성 등 녹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수원시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TF팀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폭염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체계적인 폭염대응 △폭염피해 최소화 △시민 체감형 폭염대책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현장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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