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성·담양 '그린벨트 해제'…지역 경제 지도 바뀐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2-25 17:21:20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과 전남 장성 나노기술 제2일반산단, 담양 제2일반산단이 국가전략사업지로 확정되면서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광산구 미래차 국가산단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를 해소해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미래차국가산단 예정부지는 광산구 오운동 일대 102만평(338만4000㎡) 가운데 95.6%인 98만평(323만4000㎡)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이 가운데 25만평(81만7000㎡)은 환경평가 1‧2등급지로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었지만, 이번 그린벨트 규제가 풀려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자동차산업의 경우 광주 제조업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막중한 만큼, 미래차국가산단을 RE100 실현을 위한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단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 인프라 구축, 전력저장시스템(ESS)과 스마트그리드 적용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과 연계한 22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삼각벨트인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로 구축해 신규 일자리 1만개 창출, 2조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 토지보상 협의에 들어간 뒤 2031년 본격 가동할 목표를 세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광주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미래모빌리티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성군도 진원면과 남면 일대 88만2343㎡ 부지에 3695억 원을 투입해 신규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광주연구개발특구인 첨단3지구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 형성한 뒤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나노기술 제2산단이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지정돼 장성의 경제 지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도 제2일반산단 봉산면 76만㎡(23만 평) 면적에 첨단 부품소재 등 정부핵심전략업종 유치에 나선다.

 

사업비 1912억 원 규모로 234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선 담양군수 권한대행은 "담양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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