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농업근로자 '주거 해결'…전남 영암에 46명 규모 기숙사 준공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3-17 17:11:50

농촌 인력난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기반시설이 전남 영암에 들어섰다.

 

▲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우승희 영암군수 등이 17일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 월송리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영암군 제공]

 

전남도는 17일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우승희 영암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영암군 월송리에 건립된 이번 기숙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5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23개실을 갖춰 최대 46명이 생활할 수 있다.

 

각 객실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설치됐고, 공용 세탁실과 공동 주방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운영은 영암군이 맡고, 월출산농협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40여 명이 다음달 초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기숙사 조성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농작업 집중도 향상은 물론, 생활 여건과 인권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기연 권한대행은 "근로자 기숙사는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안전·생활 편의를 종합적으로 담아낸 복지 표준 모델이다"며 "농촌의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미아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농업 생산성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