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찰 의혹'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해 숨져
강혜영
| 2018-12-07 16:55:07
7일 오후 한 지인 사무실서…유서 남겨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혐의 검찰 수사 받는 중▲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혐의 검찰 수사 받는 중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수(60)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투신해 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전 사령관이 이날 오후 2시48분께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건물 13층에 있는 지인 사무실에서 투신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사령관의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지난달 2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3일 법원은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고, 수사 경과에 비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한 점 부끄럼 없는 임무 수행을 했다"며 "당시 군의 병력 및 장비가 대거 투입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대 및 부대원들은 최선을 다해서 임무 수행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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