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마카롱 일부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돼

권라영

| 2019-05-23 18:09:06

6개 브랜드서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2곳은 타르색소 사용기준 초과해

시중에 판매되는 마카롱 제품 중 일부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과 피부의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균이다.


▲ 한국소비자원은 마카롱 일부 제품이 위생에 문제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한국소비자원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21개 브랜드의 마카롱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과 표시실태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1개 브랜드 중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6개 브랜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해당 브랜드 중 3곳은 위생관리 개선 계획을 보내왔으며, 1곳은 폐업했다. 그러나 2곳은 해당 사항에 대해 답변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 모두 자가품질검사 의무가 없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분류돼 있다. 소비자원은 마카롱이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과자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제도의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2개 브랜드에서는 사용기준을 초과한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타르색소는 일부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식품안전청에서는 타르색소를 함유한 식품에 '어린이에게 있어서 행동과 주의력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문구를 표시하도록 한다. 해당 업체 2곳은 타르색소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밖에도 21개 마카롱 브랜드 중 제품에 원재료명 등의 표시 의무가 있는 17개 브랜드의 표시 사항을 확인한 결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8개 브랜드가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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