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N' 말레이시아 공략…현지 시장 연 2배씩 성장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6-06-11 16:53:08
말레이시아 전기차 판매 연간 109% 급증…'동남아 최대 車시장'
현대자동차가 말레이시아에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 '아이오닉N'을 출시한다.
11일 현대자동차 말레이시아 법인(HMY)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2일 열리는 쿠알라룸푸르 국제 모빌리티쇼(KLIMS 2026)를 통해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을 공식 출시한다. KLIMS 2026은 12일부터 21일까지 쿠알라룸푸르 MITEC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두 차량 모두 고성능 모델이다. 아이오닉 6N은 올해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고성능차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오닉 5N은 지난 2024년에 같은 상을 받았다. 두 차종 모두 최고출력 650PS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대에 도달한다.
말레이시아 전기차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A)에 따르면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은 3만848대로 전년(1만4766대) 대비 109% 증가했다. 2026년 1분기에도 1만4591대가 등록돼 전년 동기 대비 113.7% 늘었다.
다만 현지 시장의 주류는 보급형이다. 2026년 3월 기준 판매 1위는 중국 지리차 계열사에서 만든 '프로톤 e.MAS 5'으로 가격은 6만~8만 링깃(약 2300만~3000만 원)이다.
반면 아이오닉 5N의 판매가격은 44만3888링깃(약 1억6670만 원), 아이오닉 6N은 44만9888링깃(약 1억6890만 원)이다. 중국 보급형 전기차 대비 5~7배 높게 책정됐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