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막말 여파'…기하성에 이어 CCC까지 한기총 이탈

장기현

| 2019-06-19 17:23:39

한국대학생선교회, 한기총에 탈퇴서 제출
기독교 단체 이탈 가속화…영향력 줄어들까

기독교 원로들이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선 지 하루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한기총을 탈퇴하기로 했다.

▲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19일 "한기총에 탈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있는가?’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정병혁 기자]


CCC는 19일 "한기총에 탈퇴서를 제출했다"며 "그동안 회원 단체였으나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58년 대학생 선교를 통한 민족복음화운동을 표방하며 설립한 CCC는 현재 1만5000여명의 대학생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로, 한기총 소속 18개 단체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했다. CCC가 한기총 탈퇴를 선언하면서 한기총의 교회 연합체로서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속한 대형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가 11일 정기실행위원회를 열어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를 결의했다. 또 다른 대형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등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31명의 기독교 원로들은 18일 호소문을 통해 "전광훈 목사는 현실 정치인이 되고 싶으면, 목사직을 내려놓고 교회 연합기구를 탈퇴하고서 한 개인의 소신대로 정치 행위를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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