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에도…3·1운동 기념식 인파에 교통정체
손지혜
| 2019-03-01 16:59:15
연휴 맞아 고속도로 정체, 서울→부산 5시간
1일 전국 대부분의 권역이 미세먼지 수준 '나쁨' 이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서울 도심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 제주권의 미세먼지 등급이 '매우 나쁨'을 보이며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밤부터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충청, 호남 등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럼에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열린 행사에는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천도고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에는 7대 종단 관계자들과 신도들이 참석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문화재청도 이날 경복궁과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조선왕릉 전체를 무료로 개방해 나들이객의 발길을 끌었다.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는 주로 지방 방향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31.9㎞, 서울 방향은 11.3㎞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55.4㎞,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32.6㎞, 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향 22.6㎞,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16.9㎞,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16.4㎞ 등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요금소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 4시 서울을 떠난 차는 부산까지 5시간, 울산까지 4시간 22분, 목포까지 4시간 10분, 대구까지 3시간 49분, 광주까지 3시간 39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의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1∼12시가 절정이었으며 오후 8∼9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가장 심했다가 오후 9∼10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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