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은 '공공택지지구' 분양…완판 행렬

정해균

| 2019-04-05 17:10:14

'로또 분양' 기대감이 현실화했다. 서울과 경기도 공공택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 두 곳의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힐스테이트 북위례'에서는 100대 1을 넘어서는 경쟁률이 나왔다.

 

▲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두 곳의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공공택지지구는 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개발하는 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집계에 따르면 939가구를 모집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에 7만2570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 77.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가는 비중이 중대형도 50%에서 87.5%까지 늘었고, 저렴한 분양가 등에 매력을 느낀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92㎡는 125.9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46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8387건이 몰렸다. 특히 이 주택형의 하남 외 경기지역 경쟁률은 302.6대 1, 기타지역(서울 등 수도권) 경쟁률은 250.8대 1에 달했다. 전용 98㎡는 166가구 모집에 1만4699건(경쟁률 88.5 대 1)이 몰렸다. 전용 102㎡는 627가구 모집에 3만9484명이 몰려 6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92~102㎡인 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총 분양가격은 주택 면적에 따라 5억9710만~7억2670만 원 이다.


앞서 지난 3일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청약을 완판했다. 9.13 대책 이후 서울 공공택지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로 280가구 모집에 2234명이 신청해 평균 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8.02대 1, 79㎡ 7.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85㎡ 이하로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호반써밋 송파I·II' 등 올해 상반기 예정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택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심사 연기 등으로 분양일정이 미뤄졌던 물량 상당수가 올 상반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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