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서류접수 시작
오다인
| 2019-03-11 17:05:13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 강화, 어학성적 필수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가 시작됐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S·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전자계열사는 11일,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 등의 금융계열사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제일기획·에스원 등의 기타 계열사는 1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서류접수는 오는 19일 일괄 마감된다.
대졸 신입사원 공채와 함께 인턴 모집도 진행된다. 삼성카드는 마케팅·디지털·제휴영업 직무에서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직·영업마케팅직·경영지원직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동시에 연구개발직에서 인턴사원도 뽑는다.
삼성그룹은 2017년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한 이후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를 강화해 왔다. 채용직무적합성평가 중 자기소개서에서는 본인의 전공과 지원직무 간의 적합성을 관련 지어 기술할 것을 요구하고, 직무적성검사(GSAT)에서는 상식 대신 직무 위주의 문항들로 재배치했다. 또 학점은 불문이지만 어학성적은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어학성적 기준은 계열사별과 직무별로 다르다.
삼성은 올 상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 발표를 통해 4대 신성장 동력 사업부문(반도체, 바이오자동차, 전자산업, 5G산업)에 2020년까지 3년간 180조 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 명 선으로, 올 상반기에 절반가량 충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인력을 증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포털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통상적으로 삼성전자가 전체 채용의 80% 이상을 차지해 왔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이 채용의 80% 이상을 담당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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