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여명 찾은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성황리에 마무리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05-07 16:56:28
경기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지난 3~5일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료됐다.
| ▲ 지난 3~5일 열린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몰린 인파들. [안산시 제공]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슬로건 아래 21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19만 명이 많은 54만 여명이 참가,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람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축제는 거리와 예술 그리고 시민과 도시를 잇고, 전 세대를 연결하며 안산시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 안산문화광장과 그 일대는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아마추어 시민 예술인들의 공연인 '시민버전'은 작년 대비 시민 공연단이 45개 팀이 더 늘어난 총 67개 팀이 무대에 올라 끼와 열정을 뽐냈다.
올해 축제는 예술성을 강조한 어려운 해외 작품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거리극, 서커스, 무용,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구성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문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들은 거리극의 진수를 보여줬다.
| ▲ 거리공연에 모여든 관람객들. [안산시 제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첨벙첨벙 물놀이터'와 '재미꼴롱 정글짐'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함께한 부모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했다. 청소년 공간에서는 청소년들이 만나보고 싶어 했던 크리에이터 보물섬과 잠골버스를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상권활성화프로그램을 도입해 골목상권에까지 관람객을 유치한 게 특징이다. 상권 골목을 거리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소상공인들 또한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했다.
축제의 개막은 3일 저녁, 안산문화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 △서울예대의 합창공연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의 불을 이용한 역동적인 퍼포먼스 △꽃가루 특수효과를 더한 갬블러크루와 롤링핸즈의 스트릿댄스 공연 등은 관람객들의 환성과 함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5일 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 공연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대형 마술쇼가 4만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환상불꽃이 15분간 안산문화광장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고, 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거리예술이 시민들의 일상속에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단순한 거리공연을 넘어 거리에서 시민과 예술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잇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올해는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산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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