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수원점 매각 추진…광교점 랜드마크로 키운다

남경식

| 2019-04-19 16:40:02

수도권 3위 영업면적 광교점, 2020년 상반기 오픈 예정
他백화점 인수 전망 '흐림'…갤러리아 "여러 방안 검토"

갤러리아백화점이 수도권 3위 규모의 광교점 오픈을 앞두고 수원점 정리 작업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갤러리아는 수원점 매각 주관사로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NAI Propertree)와 젠스타(Genstar)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광교점과 수원점의 직선거리는 4km도 되지 않는다"며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하는 광교점에 집중하기 위해 수원점 운영을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1995년 8월 오픈한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약 25년 만에 문을 닫는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수원점 운영 종료 시점은 광교점 오픈 일정에 맞춰 결정될 전망이다. 갤러리아 수원점 입점 브랜드 대부분은 광교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가 2010년 천안 센터시티점 이후 10년 만에 신규 출점하는 광교점은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7만3000㎡ 규모다. 영업면적 기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은 수도권 3위 점포다. 한화갤러리아는 광교점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킨다는 포부다.


다만 최근 중소형 규모 백화점들의 실적이 부진해 수원점 매각이 원활히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2년여 동안 롯데백화점도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지난해 21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국 71개 백화점 중 50위의 매출 규모로 중소형 백화점에 해당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백화점 영업이 잘 안 되고 있다"며 "갤러리아 수원점 인수에 관심을 가질 만한 백화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용도로의 매각만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또한 매각 뿐만 아니라 임대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5년 8월 오픈한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약 25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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