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튜드 세제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회수 조치
권라영
| 2019-04-17 17:52:16
에티튜드 세제 12개 제품 회수 및 환불 나서
수입 친환경 주방세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발견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수입 위생용품 세척제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이 검출돼 통관금지 및 수거·폐기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부적합하다고 판정한 제품은 쁘띠엘린이 수입한 캐나다 제품 '에티튜드 무향 13189'와 '에티튜드 무향 13179', 벨기에에서 만들어 대성씨앤에스가 수입한 '엔지폼 PRO', 에이비인터내셔날에서 수입한 중국 제조 '스킨팬 세척제' 등 총 4종이다.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서 주로 쓰였던 성분이다. 살균·보존 효과가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샴푸나 세제 등에 사용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세척제, 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 사용할 수 없다.
쁘띠엘린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제품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자진 회수 및 환불하겠다"면서 "고객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쁘띠엘린은 주방 세제 12개 제품의 지난해 1월 이후 생산분을 모두 회수 및 환불할 방침이다.
이어 "해당 성분은 에티튜드의 어떤 제품에도 사용되지 않는 성분"이라면서 "에티튜드 본사는 천연 원재료 일부에 해당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쁘띠엘린 표순규 대표이사는 "재발을 막기 위해 에티튜드 본사와 논의해 △ 제품 전용 ‘삼투압 물’ 사용, △ 모든 원료 시험 및 분석 단계 추가, △ 한국 공급의 모든 제품에 대한 전수시험 및 품질 보증 인증서 발급을 결정하고 현재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제품을 철저히 조사하여 국민의 위생용품의 안전한 사용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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