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약 67%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차이는 최고 71.2%에 달했다.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 오프라인 매장(백화점,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전문판매점) 514곳, 온라인 쇼핑몰 11곳에서 1만6712개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가격 조사 대상은 스킨, 로션, 크림, 선크림, 선스틱, 쿠션, 파운데이션, 립스틱, 마스카라 등 9개 품목이었다.
조사 대상 품목 중 백화점,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전문판매점 등 모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통으로 판매하는 제품 35개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33개 제품이 온라인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 유형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에서는 40%, 드럭스토어 78%, 대형마트 76%, 전문판매점 73% 품목이 온라인 쇼핑몰보다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 하다라보 시로쥰 밀크(좌)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가격이 71.2%, 고쿠쥰 로션(우)은 61.3%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멘소래담 제공]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하다라보 시로쥰 밀크로 오프라인 평균가가 온라인 평균가보다 71.2% 비쌌다.
이외에도 하다라보 고큐쥰 로션(61.3%), 로레알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58.5%), 로레알 버터플라이 워터프루프 마스카라(57.9%) 등이 온·오프라인 가격 차이가 큰 순위에 올랐다.
한편 소비자교육중앙회가 이와 함께 실시한 화장품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 비율은 23.5~36.6%였다.
두발용 제품류의 온라인 구매 비율이 36.6%로 제일 높았고, 립스틱이 23.5%로 가장 낮았다.
립스틱,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은 제품 사용 테스트 기회를 중시하여 오프라인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품의 온라인 구매 결정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87%), 편리한 배송 서비스(84%), 쇼핑 시간 절약(83%) 등이 꼽혔다.
오프라인 구매 결정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79.6%), 제품에 대한 정보(78.7%), 제품 가치에 대한 실제 확인(74.9%) 등이 거론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가 오프라인 판매 가격보다 저렴한 품목의 수가 많지만, 여전히 화장품의 매출비중을 보면 오프라인의 판매가 약 65% 이상 차지하고 있으므로,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화장품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