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계열사, 최근 3개월간 25개 증가
김이현
| 2019-08-01 16:29:51
농협, 한화 순…신문·방송·광고 콘텐츠 관련사 인수 활발
최근 3개월간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25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구조 개편을 목적으로 회사를 분할·신설하거나 지분 인수를 통해 계열편입 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공개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부터 7월31일까지 3개월간 59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2103개에서 2128개로 25개 증가했다.
전체 대기업집단 중 31곳에서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다. 회사 설립이나 지분 취득 등으로 계열에 편입한 회사는 59개였고 지분 매각, 청산 종결 등에 따라 34개가 계열에서 빠졌다.
계열사 편입은 회사설립과 지분 취득이 각각 23개로 많았다. 농협이 12개의 계열사를 신규로 편입했고, 한화가 11개로 뒤를 이었다. SM과 네이버도 각각 4개 회사를 계열에서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회사 분할 후 신규 설립해 새로 편입하거나 사명을 변경한 경우가 많았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은 사업부문을 자회사(현대중공업)로 분할하고 한국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은 생물자원사업 부문을 분리해 계열사인 CJ생물자원을 신설했다.
코오롱은 코오롱글로텍의 화섬사 제조부문을 분할하여 코오롱화이버를 신설했다. 태영은 에스비에스플러스가 일부 채널(SBS플러스, SBSFunE) 부문을 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의 사명을 SBS플러스로 하고, 존속 회사의 사명을 SBS미디어넷으로 변경했다.
신문·방송·광고업이나 문화컨텐츠 분야 계열 편입도 두드러졌다.
중흥건설 계열사 중흥토건은 헤럴드와 자회사를 인수했다. SM그룹의 삼라도 울산방송을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광고 플랫폼 회사인 인크로스와 자회사를 인수했다.
농협은 광고대행사인 메큐라이크 등 8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CJE&M은 광고·공연기획 회사인 비이피씨탄젠트를, 카카오는 웹소설 회사인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 등 2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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