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에 '맨발족' 북적북적…정희정 밀양시의원 "맨발 산책로 조성해야"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9-14 16:43:22
경남 밀양시의회 정희정 의원은 14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맨발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삼문동 송림이나 공설운동장, 주변의 학교 운동장에는 맨발로 걷기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맨발 걷기 운동을 하는 시민이 서로 부딪힐 정도로 많이 늘어나 불편함마저 느낄 정도라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최근 TV 건강관련 프로그램 방영 후 전국에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지만, 밀양지역에는 현재 조성 중인 한 곳 외엔 이렇다할 맨발 걷기 공간이 없어 벌어지고 있는 풍경이다.
창원시의 경우 생활 주변 도시공원에 맨발 흙길 조성사업 추진으로 마사토 포장 흙길과 세족장, 신발장, 먼지털이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광역시의 맨발 걷기 명소로 알려진 황방산 황톳길에도 하루 방문객 수가 평일 기준 1500명에서 2000명, 주말에는 3000~4000명에 달하고 있다.
함양군 상림공원은 맨발로 걷는 다볕길을 약 1.2㎞ 조성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애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최근 산림청의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됐다.
정희정 의원은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수시로 이용 가능하도록 주거지 인근 운동장, 공원, 뒷동산 내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지자체들 경우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해 일정 기간 10만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는 등 건강 생활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지역 관광자원에 맨발힐링관광 길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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