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부샤부' 업체 죽은 쥐 나와…시총 2억달러 증발
김문수
| 2018-09-14 16:26:29
네티즌들 '샤부샤부' 중국 인기 훠궈 체인…"더러워 토나와"
중국 유명 레스토랑 체인 '샤부샤부'의 훠궈 냄비 안에서 죽은 쥐가 발견돼 네티즌들이 분노하면서 시총 2억 달러가 증발했다.
영국 BBC방송 중문판이 14일 "중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 '샤부샤부(XiabuXiabu)'의 훠궈 냄비 안에서 죽은 쥐가 발견돼 소비자들이 아연실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지난해 유명 훠궈체인인 '하이디라오(海底撈)'에 이어 또 다시 유명 체인 '샤부샤부'에서 죽은 쥐가 나왔다"며 개탄했다.
BBC방송은 이날 "지난 6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팡시의 한 '샤부샤부' 체인에서 식사하던 여성이 냄비 안에서 죽은 쥐를 발견했다"면서 "이 여성이 젓가락으로 건져 올린 죽은 쥐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극도로 분노했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 측은 "당시 레스토랑 측이 5000위안(81만6000원)을 보상하려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며 "그녀의 남편이 임신중인 아내가 많이 놀랐다면서 태아의 건강상태를 먼저 살핀 뒤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죽은 쥐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자 한 네티즌은 "토할 것 같다. 더이상 밖에서 훠궈를 못 먹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샤부샤부'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훠궈 체인이다. 정말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럴 줄 몰랐다"고 개탄했다.
웨이팡시 정부 관계자는 "문제의 점포에 대한 위생점검에 들어갔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샤부샤부'는 이날 쥐 파동이후 10, 11일 양일간 주가가 폭락하면서 1억9000만달러가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샤부샤부'는 하이디라오와 경쟁하는 중국의 최대 훠궈 체인이다.
한편 하이디라오는 오는 26일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중이다. 하이디라오는 기업공개를 통해 4억2천400만주를 주당 1.89~2.27달러에 발행해 모두 6~7억달러 규모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디라오는 중국내 300여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한국, 일본, 미국에도 분점을 두고 있다.
하이디라오는 지난해 한 매체의 잠입취재로 주방에 쥐가 들끓고, 식탁에 올리는 국자로 하수구를 청소하는 비위생적인 모습이 공개돼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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