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A-Z, 클라우드에서"…KT넥스알, 신제품 공개
오다인
| 2019-05-21 16:49:07
인공지능·엣지 컴퓨팅·클라우드에 '역점'
"기술의 변화를 따라가고 리딩(주도)하는 역할로 나아가야 한다. KT넥스알(NexR)이 차세대 플랫폼을 준비해온 이유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는 KT그룹의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인 KT넥스알의 사업 현황과 전략을 밝히고자 KT가 마련했다.
문 대표가 언급한 차세대 플랫폼은 '콘스탄틴'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이영호 KT넥스알 연구·개발(R&D) 팀장은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면서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제품명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는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께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플랫폼은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리포트(분석·결과 보고서)까지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빅데이터 플랫폼은 대부분 기존의 시스템과 별도로 구축돼 왔다.
문 대표는 "기존에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추후 이를 다시 통합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지만, '콘스탄틴'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 저장, 조회, 처리, 보안, 분석 등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과정의 편의를 강화하면서 데이터에 토대를 둔 경영 통찰과 혁신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KT넥스알은 기대하고 있다.
KT넥스알은 이번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 인공지능(AI) △ 엣지(Edge) 컴퓨팅 △ 클라우드 등 크게 3가지에 중점을 뒀다. 5G 시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AI는 기업 고객이 사업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구축하도록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불량 제품 분석 시 정상 제품과 불량 제품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입력하면 플랫폼이 머신러닝을 통해 불량 발생 원인과 비율을 예측해준다.
엣지 컴퓨팅은 기기 자체나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를 분산해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자율주행차는 센서 등의 데이터를 컨트롤타워로 전달하는 동시에 주행 여부 등을 결정하는데, KT넥스알의 차세대 플랫폼을 도입하면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주기적으로 차량(엣지)에 전달해 판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물리적인 서버 위주로 운영되던 빅데이터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서버를 구입하지 않아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어서 구축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문 대표는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빅데이터의 A부터 Z까지 제공할 것"이라면서 "빅데이터 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국내 빅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KT넥스알은 2007년 카이스트 벤처로 출발한 '넥스알'을 KT가 2010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배치 처리 방식(일정 시간 간격으로 데이터를 모아 일괄 처리하는 방식)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NDAP'(Next Data Analytic Platform),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분석 솔루션인 '린 스트림'(Lean Stream)으로 제주 스마트관광 플랫폼 등 공공과 금융 등의 산업 분야에서 100여 개가 넘는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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