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에 적힌 '구리 시계 1.4km' 안내 표시의 의미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에 적힌 '구리 시계 1.4km' 안내 표시의 의미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마크 피터슨 페이스북 캡처]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인 사람들에게 질문하겠다"면서 "한강 자전거 도로에 '구리시계'까지 몇킬로가 남았다고 적힌 표시를 발견했다. 구리시에 유명한 시계탑이 있어 1.4km만 더 가면 볼 수 있다는 건 줄 알았다. 무슨 뜻인 것 같냐"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전을 찾아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맞춰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팀(Tim) 씨는 "구리로 된 시계(時計)"라고 댓글을 남겼다.
진(Jean) 씨는 "여기서 시계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를 가리키는 '視界(visibility)'를 뜻하는 것 같다. 구리시가 보이기까지 1.4km 남았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또 나단(Nathan) 씨는 "구리는 거리를 나타내는 '9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더글러스(Douglas) 씨는 "시계는 'Watch out'과 같은 의미로 '주의하라'고 말하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했다.
스티븐(Stephen) 씨는 "구리시에 오랫동안 살았고, 종종 자전거를 타서 이 표시를 기억한다. 몇차례 지나다니고 나서야 뜻을 이해했다. 정말 이상한 표시"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