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빨라진 '빙수의 계절'…스타벅스도 첫 출시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05-15 18:00:57

올해 첫 30도 돌파…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라
스타벅스, 지난달 '빙수 블렌디드' 출시
구글 '빙수' 검색량 지난달부터 증가세

커피 프랜차이즈와 디저트 업체들이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빙수 신메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빙수 메뉴를 선보인 데 이어 저가 커피 브랜드와 디저트 전문점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스타벅스도 첫 '빙수' 메뉴 출시

 

▲ 스타벅스 '빙수 블렌디드' 2종. [스타벅스 앱 갈무리]

 

15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빙수를 비롯한 여름 시즌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엔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레드빈 빙수 블렌디드'와 '애플망고 빙수 블렌디드' 2종을 출시했다. 컵에 제공되는 빙수 디저트로, 스타벅스가 빙수 메뉴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지난 7일엔 '수박 주스 블렌디드', 11일부터는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판매를 시작했다. '자망코'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돼 지난해보다 11일 앞당겨 출시됐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컵빙수'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말부터 4400원 균일가의 컵빙수 3종 판매를 시작했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인기를 끈 '팥빙 젤라또 파르페'도 올해 재출시했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지난달 17일 '통단팥컵빙'을 내놨고, 컴포즈커피는 지난 12일 과일 컵빙수 2종을 출시했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 실무책임자는 "지난해부터 빙수 메뉴가 여름철에 인기를 끌면서 올해 신메뉴 개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에 '빙수' 검색량도 폭증 

 

최근 빙수 신메뉴가 쏟아지는 것은 '이른 더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송월동 관측소 기준 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검색어의 관심도를 해당 기간 최고치 기준 0~100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15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빙수 검색량은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40 이하를 유지하다가 4월 19일 최고치(100)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시기 20 안팎에 머물다 5월 말에야 30대 후반으로 올라섰고, 정점은 7월 초였다. 올해 검색량 급증 시점이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 셈이다.

설빙·요아정 등 디저트 브랜드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설빙은 지난달 초 '말차 설빙' 2종을, 요아정은 지난달 빙수 6종을 각각 출시했다.

 

업계의 빙수 경쟁은 디저트 시장 성장세와도 맞닿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3조 원에서 2024년 20조 원으로 커졌다. 매년 시장이 확대되면서 여름철 한정 메뉴를 둘러싼 브랜드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설빙·요아정 등 디저트 브랜드들도 빙수 신메뉴를 내놓으며 경쟁에 돌입했다. 

 

빙수 메뉴에 특화된 '설빙'은 올 여름을 맞아 지난달 초 '말차 설빙' 2종을 출시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요아정'은 지난달 빙수 6종을 출시했다.

디저트 시장이 매년 성장하면서 앞으로 신메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3조 원에서 2024년 20조 원으로 성장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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