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KMC 3480억 협약…무안국제공항에 대형 화물기 개조라인 구축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2-26 16:39:24
전라남도가 미국 화물기 개조 전문기업 KMC와 3480억 원 규모의 항공정비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무안국제공항을 글로벌 항공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26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봉철 KMC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KMC는 2028년까지 무안국제공항 내 3만 평 부지에 대형 화물기 개조를 위한 글로벌 조립라인을 구축한다.
1단계 사업으로 보잉 777-300ER 등 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부가형식증명' 기술을 기반으로 연간 10대 규모의 대형 화물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역 내 1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고용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조성될 무안 국가산단과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KMC는 1단계 사업 이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15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민·군 통합 항공정비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군·관 대형기 정비 물량의 국내 환류와 기술 자립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봉철 KMC 회장은 "무안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KMC는 독보적인 대형 항공기 개조 기술을 기반으로 무안에 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 전남을 세계적 항공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이 글로벌 항공 물류 허브로 재도약하는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KMC가 전남에서 세계 최고의 항공기업으로 비상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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