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모텔서 숨진 채 발견…10대 2명 긴급체포

오다인

| 2018-09-14 16:21:49

"성관계했지만 숨진 줄은 몰라" 진술
경찰 "15일 오전 중 구속영장 신청"

전남 영광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돼 함께 투숙했던 남학생 2명이 긴급체포됐다.
 

▲ 한 경찰서 외관. [뉴시스]

영광경찰서는 14일 고등학교 2학년 정모(17)군과 백모(17)군을 특수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군과 백군은 13일 오전 2시10분께부터 오전 4시15분께 사이 영광군 한 모텔에서 강모(16)양과 함께 소주 6병을 마신 뒤 강양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강양과 함께 모텔에 들어간 뒤 2시간 만에 자신들만 모텔을 빠져 나왔다.

강양은 이날 오후 4시께 청소를 하던 모텔 주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양 시신에서 성관계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CCTV 등을 확인, 오후 9시56분께 각자의 집에 있던 정군과 백군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군 등이 경찰 조사에서 "모텔에서 술을 마신 뒤 강양과 성관계를 했지만 숨진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성관계 중 강양이 숨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강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15일 오전 중 정군과 백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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