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박삼구 일가 지분' 담보로 채권단에 5000억 요청

김이현 기자

| 2019-04-10 16:20:36

"3년내 정상화 안 되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 유동성 위기를 맞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지분을 담보로 채권단에 500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달 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박 전 회장. [뉴시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겠다고 10일 밝혔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등을 포함한 자산을 매각키로 하고, 이를 대가로 채권단에 5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을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이 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자구계획에 따른 경영정상화가 3년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고 했다.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는 금호고속 지분은 현재로선 부인과 딸의 보유지분 4.8%(13만3900주)다. 금호타이어 담보가 해지될 경우 박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지분 42.7%를 추가로 제공한다. 

 

금호아시아나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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