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사업적정성 재검토에 술렁이는 경남권…합천군의회, 현수막 시위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3-10-26 16:52:51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조삼술)가 남부내륙철도에 대한 사업적정성을 재검토하겠다는 정부의 최근 발표와 관련,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합천군의회는 최근 합천읍 등 관내 곳곳에 '남부내륙철도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점차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조삼술 군의회 의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부내륙철도는 동부권, 중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내륙 주민에게 50년 숙원사업으로서 큰 기대와 관심 아래 있는 만큼 지역민 모두가 철도 건설에 한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19년 예타면제 당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당초 약속한 대로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될 수 있도록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 군의회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합천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졌던 만큼 이러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큰 충격과 불안으로 술렁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반드시 분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는 내년 착공에 2027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지난 달 정부에서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해 50년 숙원사업의 착공을 기다리고 있던 경남도민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김천~합천~진주~거제 구간 177.9㎞에 건설되는 남부내륙철도는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문재인 정부 때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나 당초 4조9438억 원으로 추산됐던 총사업비가 6조8638억 원으로 1조9200억 원이 증가하면서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사업의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 사업추진이 지연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UPI뉴스/김도형기자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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