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공장 가동정지 '부분 해제' 통보 받아
생산설비 5개 라인 중 3개 라인 재가동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생산설비 일부를 재가동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줄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로부터 제주 삼다수 공장의 가동정지 부분 해제를 통보받아 생산설비 재가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재가동 대상은 L3~L5 생산라인으로, L1은 철거하고 L2은 잠정 중단한다.
▲ 제주개발공사가 27일 제주 삼다수 공장 생산설비 일부를 재가동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개발공사는 안전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은 △설비안전 강화 및 안전사업장 조성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안전보건문화 정착 등 4대 부문, 29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최고경영자(CEO)로 지정하고, 안전환경관리 부서를 CEO 직속조직으로 격상한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삼다수 공장사고 이후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진행했고, 그 결과 114건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안전보건개선 계획수립을 명령했다.
삼다수 관계자는 "안전주의를 고지하고 계단을 낮게 만드는 등 안전과 관련된 명령이 많았다"며 "시정명령에 대한 개선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시운전을 통해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상이 없으면 바로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21일 제주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튿날인 22일부터 광주고용노동청의 작업중지 명령으로 한 달이 넘게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삼다수는 현재 공장에 재고가 없고, 제주·목포 등 항구 물류거점에 일부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다수 관계자는 "재고량을 대외비라 알려줄 수 없지만 12월 초까지는 버틸 여력이 있다"며 "시운전 후 바로 생산에 들어가면 물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